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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흘 전 목숨을 끊은
한 시각장애인 안마사에 대한 추모집회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안마사법 위헌 판결이
시각장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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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광주시 쌍촌동에서
시각장애인 54살 변 경애 여인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최근 안마사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s/u)
전국 각지에서 온 시각장애인 500 여명은
광주역 광장에 모여 변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정부에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변씨의 죽음이
안마사와 관련한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불법적인 안마시술이 판을 치는 마당에
비시각장애인들의 안마업을
사실상 합법화시킨 헌재 판결이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생존권을 박탈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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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로 된 추모사를 만들어 온
한 시각장애인은
동료 장애인의 죽음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SYN▶
안마사법 관련 헌재 판결 이후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지난 4일 서울에서 투신한 42살 손모씨에 이어
변씨가 두번쨉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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