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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정이 넘도록 자리를 뜨지 않은
남북의 동포들이
하나됨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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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내린 장맛비가
저녁까지 계속되면서
6.15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은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밤 9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남북, 해외 대표들이
개막을 선언하면서
6.15 축전의 막이 오릅니다.
(이펙트) 통일기 올라가는 모습.
북측 대표단의 통일음악단과
윤도현 밴드의 남측공연이
서로 화답하듯 어우러지면서
6.15 축전의 분위기는 점차 달아올랐습니다.
(이펙트) 공연...
특히 북측이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전자오르간 그룹 사운드의 공연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INT▶리영애 /평양통일음악단
"내일 공연도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국 통일을 위해 한 겨레로서 서로에게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광주시민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남북 공연단의 공연을 함께 즐겼습니다.
◀INT▶신부선(광주시민)
"북측 공연이 우리 것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 같다. 가슴와 와닿고 좋다"
◀INT▶이성훈(대구시)
"6.15 축전 한다는 소식 듣고 휴가내고 왔다"
3시간 넘게 진행된 6.15 축전 개막식 행사.
(영상취재 김영범)
이념과 편견의 장벽을 뛰어넘어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동포들이 하나된
흥겨우면서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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