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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전이 열린 오늘 새벽,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바로 인근에 소방파출소가 있었지만
월드컵 응원전 지원으로 화재 진화요원이
부족하다 보니 구조의 손길이 닿지 못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가재도구가 불에 타거나 모두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것은 한국과 프랑스전이 한창이던
오늘 새벽 4시 35분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집 내부 10평이
불에 탔고 방안에서 자던 48살 임 모씨가
숨졌습니다.
s/u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불과 5백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소방파출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 불은 월드컵 때문에 잠을 자지 않고 있던
주민들에게 일찍 발견됐지만 임 씨는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SYN▶ 주민
살려달라고, 소방서 늦었다.//
이에대해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후
5분안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초기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파출소에서
출동한 인원은 단 3명,
구급대원 2명을 제외하면 화재 진화 요원은
단 한명뿐이었습니다.
월드컵 응원전 지원으로 소방인력이 빠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SYN▶ 목포소방서
응원전 지원나갔다.//
결국 적은 인원으로
불길이 옆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느라 임 씨를
구조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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