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과잉 체벌 문제가 학부모와 교사의

맞고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ＶＣＲ▶

지난 13일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모 교사가 1학년 학생

이 모군의 머리를 빗자루로 때렸습니다.



신발장을 어지럽혔다는 게 때린 이유였는데

이군은 머리를 다섯바늘이나 꿰메야 했습니다.



학생의 부모는 이 교사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측에는 전체 교사들이

각자 체벌 방지 각서를 쓰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각서 요구가 문제가 됐습니다.



학교측은 전체 교사들의 개별 각서 대신

교사들이 함께 서명한 연명각서를 써서

이군의 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아버지 이씨는 요구대로 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들어주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교감과 이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교감은 이씨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이씨를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이씨는 몸싸움은 인정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학교측은 이번 과잉 체벌의 책임을 물어

이모 교사를 오늘 해임했습니다.



학생 체벌의 결과가 교사 해임을 가져오고

또다시 학부모와 학교 교사들간에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