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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첨단지구를 통과하는
상당수 시내버스의 노선이 변경됐습니다.
그런데 이 변경된 버스 노선 때문에
더 불편해 졌다며
주민들의 불만이 여간 크지 않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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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첨단지구에서 옷가게를 하는 김성진씨는
요즘 불만이 많습니다.
도매상으로부터 떼온 물건을
시내버스로 날라야 하는데
최근 변경된 노선 때문에
운반이 더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INT▶김성진
역시 시내에 있는 전남대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다니는 곽찬동 할아버지도
불만이 큽니다.
◀INT▶곽찬동
지난 25일부터 첨단지구 한복판에 있던
임시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를 옮긴 탓입니다.
(스탠드업)이처럼 시 외곽지역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옮겨지면서
첨단지구를 드나들던 11개 시내버스의
노선이 변경됐습니다.
문제는 기존에 차고지가 있던 종점 일대를
드나들던 버스노선이 11개에서
3개로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첨단2동 주민들은
약 2만여명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학생들과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일부 노선만이라도 원래 대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진숙
광주시는 이번 노선변경으로
소음공해와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일부 주민들의 불편은 이해하지만
당장 바꿔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문금주 광주시 대중교통과장
(영상취재 박재욱)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버스노선 개편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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