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09 12:00:00 수정 2006-07-09 12:00:00 조회수 1

◀ANC▶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가공식품의

대부분을 대기업이나 유명메이커가 장악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 가공 전문업체가 그

틈새속에서도 일년에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올해 한국여성경제인 협회장 표창을

받은 밀알식품대표 김영숙씨,김씨는 참기름으로

작년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김씨는 꼭 10년전에

맛의 고장인 남도에 대표적인 식품브랜드가

없다는데 착안해 농산물 가공사업에 손을 댔습니다.



맨먼저 대기업의 유명 브랜드가 식탁을

점하고 있는 참기름시장에 주부의 섬세한

감각을 무기로 뛰어들었습니다.

◀INT▶



김씨는 참기름의 생명인 진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쉬운 길을 버리고 전통적인 방법을

고집했습니다.



옛날 한국의 어머니들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짤때 했던 대로 솥에서 깨를 볶아

눌러서 짜는 압착식 방법을 택했습니다.



깨를 덜 볶고

녹즙 짜듯 돌리는 기름이 많이 나오는 방식을

버리고 양은 적지만 참기름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INT▶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김대표는

처음엔 10평 남짓한 공장에서 참기름과 들기름

볶음깨 등 세가지 제품만을 만들었습니다.



정직을 무기로 10년을 달리다보니

이제 6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농산물가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참기름을 비롯해 고추가루,들깨가루,

찹쌀가루,흑선식,청국장 분말 등 다양한 제품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데 이어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작년에 3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INT▶



맛과 먹거리의 고향 남도를 대표하는 종합식품을 이끌겠다는 김영숙 밀알식품 대표,

당찬 여성 기업인으로 이유있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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