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때문에 곡성에 있는 천년 고찰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만,
이 피해가 인재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자입니다.
◀END▶
◀VCR▶
산사태로 아수라장이 돼버린
곡성 도림사는
하루가 지난 오늘도
여전히 폐허 같은 모습입니다.
군과 경찰이 복구작업에 투입됐지만
장맛비와 장비 부족 때문에
손도 대지 못하고 철수해야 했습니다.
칠성각과 대웅전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절을 찾은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INT▶
"참 안타깝다."
그런데 이 산사태가 인재였다는 의혹이
제기돼고 있습니다.
s/u 지난 2003년 절에서는 이곳에 물탱크를 짓기 위해 산을 깍았습니다.
군청 관계자는 물탱크가 있는 곳부터
흙더미가 무너져 내린 점에 비춰
물탱크 공사가
산사태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 그보다 더한 태풍에서도 끄떡 없었다.
산을 깍으면서 그리 됀 것 같다."
하지만 사찰 측은 산불에 대비해
소방용으로 물탱크를 설치했을 뿐
산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SYN▶
"소화전 수압이 약해서.."
산사태 원인에 대한 논란 속에
흙더미에 휩쓸린 천년고찰이
제 모습을 잃게 됐고,
보수하는데만도
적어도 여섯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