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동병 상련 함께 이기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12 12:00:00 수정 2006-07-12 12:00:00 조회수 1

◀ANC▶

지난 달 광주 MBC가

지난 69년 광주와 전남 지역 지식인들이

대거 간첩으로 몰려

두 사람이 사형을 당했던

국회 간첩단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한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지난 37년 동안 사형당한 사실조차

쉬쉬하고 살아야만 했던 두 가족들이

방송이 나간 이후 비로소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두 가족은 동병 상련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자며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69년 국회 간첩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사형을 당한 국회의원 김규남과 학자 박노수.



두 사람이 사형을 당한 지 35년만에

가족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SYN▶



40여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 넘어

이제 백발이 성성한

김규남 의원의 형과 박노수 교수의 누나.



그동안 받았던 고통의 세월을 되뇌이면서

왈칵 눈물을 쏟아 냅니다.

◀SYN▶

김일남...

◀SYN▶

박경자..



국회 간첩단 사건을 파헤친

광주 MBC의 보도가 큰 힘이 됐다는 두 가족은

사건에 대한 진실이 규명될때까지

힘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고통에 시달리지 말고

아픔을 함께 이겨내자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SYN▶



오늘 자리에는

박노수 교수와 김규남 의원과 함께

서대문 형무소에서 생활을 했던

기세문씨도 참석해

가족들에게 힘을 더해줬습니다.

◀INT▶



같은 광주 하늘 아래에 거주하면서도

서로의 생사를 모른 채 지내야 했던 두 가족.



두 가족이 함께 하기까지 35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국회 간첩단이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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