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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행성 성인PC방에
도박 프로그램을 제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붙잡힌
인터넷 도박사범이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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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고 있는
광주지역의 한 성인 PC방입니다.
손님들이 실시간으로 현금이 오가는
인터넷 도박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다른 지역의 손님들과
도박판을 벌일 수 있는 것은 컴퓨터에 깔린
인터넷 도박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에
공급해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프로그램 업체 대표 장 모씨는
서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자체 개발한 도박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100여개 성인PC방을
가맹점으로 끌어들였습니다.
◀INT▶장00/프로그램공급업체 대표
"후회스럽다.."
이용자가 게임을 한번씩 할 때마다
딜러비 명목으로 7%, 또 현금으로 환전할 때는 추가로 5%씩의 수수료가 꼬박꼬박
가맹점과 본사로 흘러들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들이 20여일 남짓의 영업기간동안
올린 수익은 모두 36억원. 하루 1억 5천만원씩의 부당이득을 챙긴 셈입니다.
경찰은 장씨 등 프로그램 공급책 5명과
광주지역 총판 업자 2명 등
모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INT▶김영근 형사과장/북부서
"전국 100여개 PC방 폐쇄한 효과"
(영상편집 임종국 C.G 오청미)
경찰이 지난 6월부터 단속을 벌인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020명이
적발돼 사법처리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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