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광주-수퍼)22년만의 만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14 12:00:00 수정 2006-07-14 12:00:00 조회수 0

◀ANC▶

갓난아기 때 미국에 입양됐던 여성이

22년만에 친부모를 만났습니다



부모를 만난 이여성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22년만의 만남 -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딸은 그런 어머니를 꼭 끌어안습니다.



◀SYN▶고선영

"괜찮아요. 사랑해요..."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과 녹내장을 앓았던

선영씨는 지금도 한 쪽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딸을 건강하게 키울 자신이 없었던 부모는

입양기관에 딸을 맡겼고, 목포와 나주의 입양기관을 떠돌던 선영씨는 5살 때 한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INT▶아버지

"우리는 못 고치니까 누군가 맡아주면 얘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22살의 대학생이 돼 한국을 찾아 온 고선영씨.



지난 6월부터 어릴적 자신을 보살펴 줬던

입양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부모를

찾아 나섰습니다.



22년 만에 딸을 만난 부모는 자신들이 먼저

딸을 찾아나서지 못한 게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INT▶어머니

"아픈 너를 그래서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부모에게 '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위로하는 선영씨.



◀INT▶고선영

"나는 화나지 않았다. 두분을 모두 사랑한다."



다음달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선영씨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입양아들을 돕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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