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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청년 40여명이 오늘 5.18 사적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부모님의 나라에서 있었던 숭고한 투쟁에
숙연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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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분위기의 청년들이 묘지에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도
경건한 모습을 잃지 않고
차례차례 제단에 꽃을 놓습니다.
한국땅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말도 잘 못알아듣는 이들이지만
5월 열사들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INT▶미국 교포
"그들의 희생과 죽음이 슬프다.."
시민군과 계엄군의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
옛 전남도청에서는
자기 또래의 젊은 열사들이 발휘했던
초인적인 용기에 숙연해집니다.
◀INT▶독일 교포
"나라면 못했을 것 같은데.."
미국과 일본 독일 등 5개국에서 온 해외동포
청년들과 국내 유공자 자녀 등 40여명은
5.18 사적지를 돌며
광주 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됀 이번 답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외면돼 왔던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5.18 기념재단
"경제성장만이 아닌 민주주의의 산실로써의 우리나라"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여순사건 사적지와 동학 운동 사적지 등을 돌며 한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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