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명판 절도 극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16 12:00:00 수정 2006-07-16 12:00:00 조회수 0

◀ANC▶

다리에 붙은 명판을 훔쳐가는

생계형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명판에 함유된

구리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명판 절도가 잇따르자 명판을 다른 재질로

바꿔 제작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의 한 국도상에 설치된 교량



제원과 이름을 새겨놓은 교량명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떨어진 자리에는 깊은 홈이 남아있어

누군가 뜯어낸 흔적이 역력합니다.



순천의 대표적 하천을 가로질러

유독 교량이 많은 2킬로미터의 이 도로에

명판이 제대로 달려있는 교량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차량통행이 뜸한

한적한 농촌마을 교량들도

명판이 감쪽같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순천지역에서 최근 신고된

명판 도난건수만 10여건이 넘습니다.



(s/u)청동으로 제작된

이같은 다리 명판은 간단한 접착제로 부착돼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도난 당하기 쉽습니다.



명판 재질인 청동에

70%정도 함유된 구리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1개에 20만원이 넘는 동판을 되팔기위한

전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명판 도난이 잇따르자

아예 명판을 고정식으로 용접하거나

대리석에 이름만 새겨넣어 도난을 예방하는

궁여지책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

돈이 되면 무엇이든지

훔치고 보자는 그릇된 사고 방식때문에

이제는 교량 명판까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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