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난 것
모두 보셨을 겁니다.
다행히 우리지역엔 많은 비가 오진 안았지만
만약 우리지역에도 그런 비가 쏟아졌다면 어땠을까요?
박용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VCR▶
주택가 바로 뒷편 야산이 붉은 속살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태풍 에위니아때 내린 비로
산 비탈이 무너져 내린것입니다.
◀INT▶주민
"놀랐다. 와보니 이렇더라"
산 아래에는 120여가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방벽이 설치돼 있지만
쓰러진 나무는 방벽을 너머 주택을 덮쳤습니다.
◀SYN▶군 관계자
"이런일이 처음이라 . 앞으로는 대책 추진"
보성군은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일러도 2009년에야
이주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장성군의 또 다른 마을입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비탈면 바로 아래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아예 방벽이나 낙석방지망조차
없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89년에도 산사태를 겪었던터라
비만 오면 불안함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INT▶주민
" 비만 오면 옷입고 잔다."
재해위험은 산사태 뿐만이 아닙니다.
s/u 담양군 봉산면의 한 다리입니다.
보시다시피 이곳은 하천의 제방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물이 불어날 경우 다리가 통째로
떠내려갈 위험이 있습니다.
전남지역에만 이런 재해위험지역이 108곳
이 가운데 절반정도는 아직 보수작업에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