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읍성 어떻게 되나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21 12:00:00 수정 2006-07-21 12:00:00 조회수 1

◀ANC▶

문화의 전당 부지에서

광주 읍성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역사적인 유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고민인데요.



문화의 전당을 광주 읍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짓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문화의 전당 건립을 앞두고

시굴 조사가 한창이 옛 전남 도청 주차장.



커다란 기초석 위에

촘촘하게 돌을 다져 쌓은 성곽은

문헌으로 전해지던

광주 읍성의 존재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성벽뿐만 아니라 광주천의 물을 끌어 올려

방어에 사용했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스탠드 업)

하수구로 사용됐던 이곳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 앞에 축조했던

해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출토된 유물 가운데 통일 신라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파편이 섞여 있어

광주 읍성이 무진 고성의 일부였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습니다.

◀INT▶

임영진 (전남대 고고학과)



오늘 열린 시굴 조사 설명회에서는

성곽과 유물의 중요성에 비추어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시급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건립될 문화의 전당이

성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습니다.

◀INT▶

박강철 교수(조선대 건축학과)

천득염 교수(전남대 건축학과)



문화 관광부와 광주시도

종합적인 발굴 조사가 끝난 뒤

성곽과 문화의 전당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일제에 의해 무너진 지 백여년 만에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광주 읍성.



문화의 전당이라는 현대적인 시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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