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벼 성장기에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려
벼의 생육이 예년보다는 좋지 못한데요.
여기에다 올해 공공 비축 물량을
대폭 감소한다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지리하게 계속되던 장맛비가 잠시 그친
농촌 들녘.
무더운 날씨 속에도 농민들이
일제히 병충해 방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병충해보다
정부의 공공 비축 물량 감소가
더 큰 걱정거립니다.
지난 해 5백만섬이였던
정부의 공공 비축 물량이
올해는 3백 5십만섬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농민..
미곡 처리장에도 당장 불똥이 튀었습니다.
정부에서 비축하는 물량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미곡 처리장에서 수매에 나서야 할 형편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에 쌀이 대량으로 방출되면서
필연적으로 쌀 가격의 대폭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 때문에 농민단체들은
온 국민의 이목이 한미 FTA에 집중돼 있을 때
슬그머니 공공 비축 물량 감소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를 맹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INT▶
농민단체
공공 비축 물량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맞서
농민들은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정부와 농민 사이의 극한 대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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