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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 만나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는 맛에
등산을 다니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장마철에는 약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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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천 오백명이 넘게 이용하는
무등산의 한 약수터.
가파른 산을 오르다 만나는 약수터는
산 사나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시원하게 들이키는 물 한잔에
쌓였던 피로와 갈증을
모두 풀 수 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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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하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아무리 깊은 산에서 나는 약수라도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주변의 오염물이 빗물에 섞여
약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무등산에 위치한
약수터 13곳 가운데 10곳에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일부 약수터에서는
동물의 배설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분원성 대장균과 함께
여시아균도 검출됐습니다.
◀INT▶
행정당국에서도
장마철에는 수질 검사 횟수를
한달에 두 차례로 늘리고
청소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수라 하더라도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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