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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파트 주민들이
맥주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아파트 고층에서
맥주병을 던지고 있는데
사람이 다치지나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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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아파틉니다.
이곳 주민들은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맥주병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 누군가 아파트 고층에서
빈병을 던지는 바람에
마음놓고 걸어 다닐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것도 한두병이 아니라
여러병을 한꺼번에 던지고 있고,
많을 때는 열다섯병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소화기까지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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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에 차가 맞아서 부서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빈병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직접 맞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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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가 던지는 야구공에 직접 맞는 효과"
불안한 마음에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잠복 근무까지 하고 있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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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에 던지니 포착하기 힘들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범인은 한술 더 떠서
신고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현관 로비 거울에 써놓기까지 했습니다.
◀INT▶
" 다 죽이겠다고 여기다 써놨었다 무섭다"
범인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맥주병 공포에
협박까지 더해지면서
주민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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