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장애인들의 특별한 피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7-28 12:00:00 수정 2006-07-28 12:00:00 조회수 0

◀ANC▶

이처럼 딱한 사정에 처한 장애아동들과는 달리

오늘 영광의 한 바닷가에서는

장애인들이 특별한 피서를 즐겼습니다.



생전 처음 바닷물에 몸을 담근

기분이 최고였다고 합니다.



김철원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END▶

◀VCR▶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오늘 낮)

지체장애인 박순금씨가 휠체어에서 벗어나

바닷물에 몸을 담급니다.



시원하고 짭짜름한게

난생 처음 맛본 바닷물은

신기함 그 자체입니다.



◀INT▶박순금

"처음으로 와봤는데 기분 좋다. "



남의 도움없이는 바깥 나들이 자체가

힘들기에 오늘 물놀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INT▶김순자

"바라볼 수 있어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보트에 몸을 실을 땐

물에 빠질까봐 걱정도 됐지만

어느새 불안감은 사라지고

상쾌함만 남았습니다.



◀INT▶이승덕

"두려움도 있는데 상쾌하다"



광주 지체장애인 협회 소속 장애인 90여명이

오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던 데는

목포해경과 31사단 장병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INT▶김대현 이병/31사단

"장애인들이 좋아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영상취재 이정현)

오랜만에 내리쬔 햇살에

해수욕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날이었던 오늘,

장애인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저마다의 가슴에 새겼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