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처럼 더운 날, 덥다고
문 열어놓고 주무시는 분들 많은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파트 1층만을 노린 절도가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 1층 쇠창살이
힘없이 뜯겨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밤 누군가 이것을 뜯고 침입해
현금과 패물을 몽땅 털어간 것입니다.
(스탠드업) 범인들은 사람들의 통행이 뜸한
아파트 뒤뜰로 들어와 1층으로 침입했습니다.
CCTV 등 방범장치가 없었던 점을 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범인들이 정문을 통해 들어왔다 하더라도 CCTV에 찍힐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만 설치돼 있을 뿐
1층 출입구에는 CCTV가 없는 탓입니다.
불안을 견디다 못한 집주인이 사비를 들여
보안장치를 구입해 직접 붙였습니다.
◀INT▶피해자
"..."
승강기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1층 주민들은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9일 영광지역 일대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털다 경찰에 잡힌
2인조 일당도 아파트 1층만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SYN▶경찰
"..."
주민들은 CCTV를 더 설치하자며
방범강화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측은 주민들의 모든 민원을
일일이 들어줄 수 없고 비용 때문에라도
그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문이라도 열어서 무더위를 쫒고자 하는 요즘
특히 아파트 1층에 사는 주민들이
불안한 여름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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