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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정신지체 장애인이
또 성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마을에서 이웃처럼 지내는
주변 어른 7명이 저지른 일인데,
이들은 돌봐야 할 장애인 여고생을 오히려
성폭력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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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16살 여고 2년생 김 모양을
지난 1년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7명의 어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김양이 사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들이고
다른 3명은 김양이 다니는
교회의 버스기사들로,
30대부터 70대 노인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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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양에게
돈을 주거나 먹을 것을 사주며 접근한 뒤
아파트 지하실로 유인해
성폭행을 일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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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장애인 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28%에서
지난해는 절반을 넘을 만큼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성년 장애인들의 경우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부모까지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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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성년 장애인들이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해자들이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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