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사망(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03 12:00:00 수정 2006-08-03 12:00:00 조회수 1

◀ANC▶

무더위 속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웠던 오늘 낮 나주에서는

뙤약볕 아래서 밭일을 보던

6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65살 정 모 할머니가

고추를 따러 밭일을 나간 것은

오늘 정오쯤입니다.



4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할아버지가 고추밭에 갔을 때

할머니는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INT▶김한철/주민

"더운 날씨에 열사병으로 돌아가신게 아닌가."



경찰은 할머니가 평소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지병이 있었던데다 더위를 못이겨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박정우 경장/나주경찰서

"더위에 못이겨 근처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



오늘 사고가 났던 나주지역의

낮최고기온은 36.1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또, 구례가 37.4도, 함평이 36.3도, 광주도

34.2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최고기온이

35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이같은 무더위 속에

지난주에도 광산구 월곡동에서

우렁이를 잡던 61살 정모씨가 숨지는 등

열사병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한낮에 바깥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