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더위 속에
오늘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현장에는
소방복으로 중무장한 소방관들이
땀을 비오듯 흘리며 불을 끄고 있었습니다
요즘 더욱 절실히 필요한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의 일상을
정용욱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VCR▶
안방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온 집안이 멀쩡한 데가 없습니다
한낮에 광주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4평 실내가 모두 탔습니다
◀INT▶
즉각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은 불은 껐지만
대신 몸은 땀과 먼지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화재 열기에다 산소통 등
20킬로그램이 넘는 진압장비로 중무장하고
뛰어다니다 보면 사우나가 따로 없습니다
◀INT▶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 아래
이틀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119 구조대도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물속은 조금 낫다고 하지만
두터운 잠수복을 입은 채 수면 위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INT▶
무더위 속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더욱 손길이 절실해지고 있는
소방관과 119 구조대원들
이들은 무더위에도 마음놓고 쉴 수가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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