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들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일사병으로 숨지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당국에서는
폭염을 재해로 규정하고,
한 낮에는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나주시 세지면의
한 들판.
모자와 긴 소매로 중무장한 농민들은
밭일에 한창입니다.
서 있기 힘들 정도의 폭염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농민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더욱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런 상태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보면
현기증과 탈수 현상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에
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폭염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 당국에서도
폭염을 재해로
규정하고 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선 읍면사무소 직원들은
농촌 마을 구석 구석을 돌며
직사 광선이 가장 강한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에 일하는 것을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
폭염도 재해라는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 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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