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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는
첫 번째 구속 사례입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다른 단체장들도 긴장하게 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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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화순군수가 전격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검 공안부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 영장이 청구된
전형준 화순군수를
어젯밤 영장 실질 심사를 통해
광주 교도소에 구속 수감했습니다.
5.31 지방 선거 당선자 가운데
단체장이 구속된 건
광주 전남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군수는 고등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2천여명의 당비를 대납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전 군수는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군수의 구속으로 화순군은
부군수가 군수직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신안군의 경우는 고길호 전 군수가
당선 한달만에
대법원 판결로 군수직을 잃었습니다.
단체장의 유고로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고,
재선거에 따른
혈세 낭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수시장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고,
광주 전남에서 단체장 대여섯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서
이번에도 불법 선거의 후유증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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