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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고 눈에 극물을 넣는 등
끔직한 수법으로 자해를 해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한 서민들이
보험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보험사기로 경찰조사 받고 있는 박 모씨
박씨는 자신의 손가락을 전기톱으로 절단한 뒤
교통사고로 다친것 처럼 위장해
1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눈에 염산을 넣어
보험금을 타내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동일로 근근히 생계를 꾸려오던 박씨는
몇년 전 진 카드빛 4천여만원을
감당하지 못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SYN▶피의자
"카드빛이랑 생활고 때문에..."
박씨의 경우처럼 자해나 허위입원등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범죄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작년 한해에만
2만 6천여건이 적발됐고
적발 금액만도 2천억원대에 이릅니다.
2004년에 비해 적발 건수는 50%
적발 금액은 7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더구나 전남지역의 경우
작년 한해 적발된 인원수만 150명으로
경남이나 경북 지역의 두배에 가깝습니다.
◀INT▶손보협회
"지역경제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생계범죄 급증"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탈출구가 없는 서민들이
한탕을 노리고 보험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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