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내려 손가락 절단(리포트)-광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09 12:00:00 수정 2006-08-09 12:00:00 조회수 1

◀ANC▶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고 눈에 극물을 넣는 등

끔직한 수법으로 자해를 해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한 서민들이

보험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보험사기로 경찰조사 받고 있는 박 모씨



박씨는 자신의 손가락을 전기톱으로 절단한 뒤

교통사고로 다친것 처럼 위장해

1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눈에 염산을 넣어

보험금을 타내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동일로 근근히 생계를 꾸려오던 박씨는

몇년 전 진 카드빛 4천여만원을

감당하지 못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SYN▶피의자

"카드빛이랑 생활고 때문에..."



박씨의 경우처럼 자해나 허위입원등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범죄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작년 한해에만

2만 6천여건이 적발됐고

적발 금액만도 2천억원대에 이릅니다.



2004년에 비해 적발 건수는 50%

적발 금액은 7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더구나 전남지역의 경우

작년 한해 적발된 인원수만 150명으로

경남이나 경북 지역의 두배에 가깝습니다.



◀INT▶손보협회

"지역경제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생계범죄 급증"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탈출구가 없는 서민들이

한탕을 노리고 보험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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