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재정난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11 12:00:00 수정 2006-08-11 12:00:00 조회수 0

◀ANC▶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방과후 보육 혜택을 주고 있는

민간 공부방이 방학을 맞아 붐비고 있습니다.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부방의 재정 여건은 이에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지난 2000년 문을 연

광주시 문흥동의 한 공부방



30평 남짓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50명이 넘는 초.중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은 학교가 끝난 뒤

아이들이 몰려들지만

방학인 요즘에는 오전부터 북적거립니다.



◀INT▶박00 (초등 3학년)



아이들 대부분은

돌봐줄 어른이 집에 없거나

비싼 학원비를 대기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INT▶ 아줌마 교사



이런 민간 공부방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월 2백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 면적이 25평 이상이어야 하고

사회복지사가 상근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따라 붙습니다.



여기에 정부와 자치단체의

한정된 복지 예산 때문에

광주지역 85개 공부방 가운데

절반도 안되는 39곳만이 지원을 받고있습니다.



시설 요건에 미달되더라도

운영실적이 좋은 곳은

조건부 신고를 거쳐 지원을 받고 있지만

내년말까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INT▶범용석 목사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간으로 자리잡은 공부방.



정부와 지역 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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