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서훈 못 받는 열사(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14 12:00:00 수정 2006-08-14 12:00:00 조회수 1

◀ANC▶

오늘로 광복절이 61돌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대표적 반일 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들은

아직도 이념문제를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잡니다.

◀END▶





◀VCR▶

3.1 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항일 운동으로 꼽히는

광주 학생 독립 운동



조선여학생이 일본학생에게

희롱당한 것을 계기로 일어난

우발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운동 발발 수년전부터 활동했던

반일 학생 비밀 결사가 그 기반이 됐습니다.



당시 광주고등보통학교 5학년생이던

장재성 열사가 결성한

성진회와 독서회 등이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반일 학생운동을 체계적으로 지휘한 것입니다.



◀SYN▶교수

"성진회등의 활동이 기반이 됐다"



장재성 열사는 신간회 등과 연계해

학생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주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자였던 그는

해방 후 몇차례

북을 넘나들었다는 의혹을 받아 수감됐고

한국 전쟁 당시 자행된

정치범 숙청과정에서 희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유공자 서훈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최승호

"이념문제 때문에 그 자식들까지 고통을 받는다"



당시 많은 지식인들이 해방 이념으로

사회주의를 선택했던 시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이념적 색채만을 문제삼아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폄하하는 것이 옳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