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연 천%에 가까운 고금리사채로
피해를 입는 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더라도 하소연 할때가 없어
더 큰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2004년 급하게 2백만원이
필요했던 김모씨는 사채업자를 찾았습니다.
김씨는 2백만원을 빌리면서
일주일에 36만원씩 이자를 주기로 했습니다.
연리 840%에 이르는 살인적인 금리.
2년도 채 안돼
이자로만 2천만원을 물었지만
원금은 고스란히 남았고
빚은 7백만원으로 불었습니다.
이자부담으로 급기야
운영하던 가게는 경매에 들어갔고
살던 집도 압류 상태입니다.
◀INT▶
(S/U)문제는 이들 고리 사채업자 상당수가
대부업으로 등록없이
무허가로 운영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업자들의
이자율 상한선인 연 66%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정한 높은 이자로
맘껏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를 견디다 못해
사채업자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수사가 늦어지면서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허술한 단속망속에
악덕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판을 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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