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수탈의 현장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15 12:00:00 수정 2006-08-15 12:00:00 조회수 3

◀ANC▶

올해로 광복 61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 수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와 거문도에 이어 여수 돌산지역에서도

일제 군사시설이 발견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울창한 나무사이로

돌로 된 구조물이 어렴풋이 눈에 띱니다.



곳곳에 무너진 돌덩이와

잘려나간 철근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s/u] 이곳은 일제 시대때 만들어진

포대 진지로 수십년째 이처럼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십년 전만해도 원형 그대로 였지만

도로 공사로 절반이 잘려 나가고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INT▶



지금껏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같은 일제 군사시설이 돌산지역에만 6곳.



돌산 대미산의 대공포부대와 동굴 2곳을 비롯해 평사리 달암산성과 도실마을,

그리고 죽포리 두문포와 율림리 임포에서도

군사시설이 확인됐습니다.

◀INT▶

이런 일제 군사시설은

일제강점기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가치가 있지만,

십수년째 방치돼 왔습니다.



이번에 여수시가 백도 혈침제거사업과 함께

일제 군사시설에 대한 관리도 계획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INT▶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은

지우고 싶은 아픈 과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서도 안될

우리의 뼈아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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