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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광복절이면, 각지에 흩어진
화순군 남면 주민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다시
찾아 나섭니다.
주암호 수몰지구로 포함돼 마을 주민들이,
일년에 한번 광복절인 오늘, 만나 체육대회를
열면서
고향의 끈끈한 정을 느꼈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마을 대부분이 주암호에 잠겨 한산해진
화순군 남면.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은 광복절이면 아픔이
어린 수몰지를 찾습니다.
지금은 물에 잠겨 볼수 없지만, 자신들의
기억에 존재하는 풍경을 가족들에게 털어
놓습니다.
◀SYN▶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마을을 그리워 하며
기증한 <모원정>에도 흩어졌던 주민들이
모여 정을 나눕니다.
40년동안 이어져 온 체육행사.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에 무더위도
끼여들 틈이 없습니다.
이태례 ◀INT▶
조정님 ◀INT▶
고향 선후배들과 축구경기가 펼쳐지고
어른신들을 위한 재미있는 게임들도 준비
됐습니다.
광복절에 열리는 축구대회는, 이곳 출신의
주민들이 지역농산물 사주기,장학금지원등
고향을 위한 봉사로 까지 확대돼 고향에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INT▶
◀INT▶
주암호 수몰로 고향이 한순간에 사라진 남면
주민들.
매년 광복절에 열리는 행사는,
삶의 뿌리를 확인하는 고향 부활의 날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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