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람잡는 무더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17 12:00:00 수정 2006-08-17 12:00:00 조회수 0

◀ANC▶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0대 주부가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

숨지는가 하면 시위진압중이던 경찰이

일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오늘도 수은주는 35도 안팎을 오르내렸습니다.



낮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오늘로 22일째...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열대야도

올 여름들어 13일 쨉니다.



이 처럼 하루도 쉬지 않고 지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나타난 오늘 새벽 광주시 양동에서는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던

40대 주부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밤새 켜놓은 선풍기 때문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의사



낮에는 시위를 막던 의경이

일사병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의경은 쓰러지기 전 두시간동안

뙤약볕에서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갑자기 정전사고가 발생해

180여 세대 주민들이

1시간동안 열대야에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INT▶경비원

"펑 소리가 나면서.."



정전은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전신주의 절연체가 폭발해 발생했습니다.



8월 중순을 넘기고도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가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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