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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길가던 시민을 수갑까지 채운 채 이유 없이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 경찰관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담양에 사는 63살 손현옥씨는 지난 14일 밤
읍내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뒤에 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갑자기 자신의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수갑을 채우고
경찰 곤봉으로 마구 때린 것입니다.
◀INT▶손현옥/피해자
"밤에 잠이 안 온다..."
가해자는 퇴근중이던 담양경찰서 소속 32살
김 모 순경이었습니다.
손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도, 길을 막은 것도 아니었지만 김 순경은 막무가내였습니다.
◀INT▶김승현/목격자
"수갑 채우고 10분 동안 폭행."
김순경은 조울증으로 지난 2002년 2차례
휴직했었고 이후 치료됐다는 의사소견에 따라 근무를 다시 해왔습니다.
김 순경은 그 뒤 경찰청장의 표창까지 받을만큼 근무성적이 좋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SYN▶동료 경찰
"조금이라도 인지했다면 예측했다면
상담도 해보고 했을텐데 예를 들어 무슨 일 있
냐며 술한잔 할 수도 있고... 발생한 날도
정상 출근하고 정상퇴근했다"
(영상편집 임종국)
김순경은 문제가 불거진 뒤 직위해제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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