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국외여행 자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17 12:00:00 수정 2006-08-17 12:00:00 조회수 0

◀ANC▶

광양시가 공무원들의 국외 여행을

자제토록 했습니다.



예산이 충분치 않기 때문인데

침체된 경기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조경무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상급기관과 관련 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나 벤치마킹 등

국외 여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2003년 2억8천3백만원을

국외여행 예산으로 세워

2억4천만원을 집행했습니다.



2004년에는 3억4천3백만원을, 그리고

지난해에는 3억2천8백만원을 공무원들의

국외 여행비로 썼습니다.



올해도 역시 광양시는

2억3천여만원을 국외여행비로 세워

현재까지 48명, 1억4천6백만원이 소요됐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실시했던 배낭여행을 없앴지만

하반기에도 국외여행을 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50명에 경비가 1억2천만원.



남은 예산으로는 6천만원이 부족합니다.



광양시는 결국 국외여행을 자제토록 하는

극한 처방을 내렸습니다.

◀INT▶

포스코의 경영 부진으로

내년 지방세 감소에 따른 긴축 예산편성도

공무원들의 허리띠 조르기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여행이 급물살을 탔지만

예산부족이 결국 긴축재정 운영과 함께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자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조경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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