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의 일부 재개발 지역 주민들이
양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쪽은 이번달 25일 이전에
시공사를 선정하려고 하고
다른 쪽은 이에 맞서고 있는데
왜 그런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재개발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나선
광주시 북구 풍향동 주민들.
이들은 감정가대로 보상이 이뤄지게 되면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중한 보금자리만 잃게 생겼다며 하소연합니다
◀INT▶
이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오늘 주민총회를 강행했습니다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섭니다
(이펙트)
광주시 광천동 주민들도
재개발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서둘러 시공사를 선정하려 한다며
일부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INT▶
이처럼 추진위원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는 까닭은
이번달 25일부터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법률로는
주민 80퍼센트 이상의 동의로 구성되는
재개발 조합 설립 이전에
시공사를 선정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개정된 법은
이 절차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 시공사가 조기에 선정되면
실제 공사 전까지 들어가는 행정비용 등을
해당 건설사에서 부담하는 것도
추진위원회가 무리수를 두는 이유 중 하납니다
◀INT▶
이에 대해 풍향동과 광천동의 반대측 주민들은
주민 동의 과정 등 절차상 하자가 많다며
법률적인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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