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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을 끄기 까지는
두시간이 걸렸는데
주민들은 대응이 미흡해
불을 키웠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용필 기자
◀VCR▶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아파트 창문에서 새어나옵니다.
불이 난지 두시간이 다 되도록
불길은 수그러들줄 모릅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쯤
광주시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사다리차가 출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을 빠져 나갑니다.
주민들은 사다리차가 고장났다고 주장합니다.
◀SYN▶
주차장에서 물을 쏴보지만
12층까지는 미치지 못합니다.
소방관들이 산소통을 짊어지고
현장에 뛰어들지만
성난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뒤이어 도착한 다른 사다리차가
아파트 뒤편에서
물대포를 쏘고 난 뒤에야
불길은 서서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SYN▶
그러나 소방서 측은
주차된 차 때문에 공간이 좁아
사다리차의 지지대를
펴지 못했을 뿐이라며
오작동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SYN▶
누구 말이 옳은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뒤늦은 진화 때문에
아파트 한채가 완전히 불에 타고
윗층 석채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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