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제조업체 이중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20 12:00:00 수정 2006-08-20 12:00:00 조회수 1

◀ANC▶



원료값 상승과 값싼 중국산 김치의 영향으로

지역 김치 가공공장들이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들은 가동을 중지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시 대룡동 순천농협 남도식품입니다.



올 상반기 동안 7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지역의 대표 김치 가공공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달 태풍과 계속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김치의 가공 원료인 배추가

평소의 2배 가량인

포기당 3천여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판매해

주문량이 늘어 날수록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사정은 다른 김치 가공공장들도 마찬가지여서

영세 김치 가공 공장들은

원료 확보조차 어려워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INT▶



특히, 국내산 가격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중국산 김치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현재 키로그램당 천200원선에

유통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타개책도 없는 암담한 구도 속에서

지역 김치 가공업계의 이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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