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도 주민증 변조-R (여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21 12:00:00 수정 2006-08-21 12:00:00 조회수 1

◀ANC▶

청소년들 사이에서 주민등록증 변조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담배 구입이나 술집 출입을 위해서인데



손쉬운 방법으로 수법도 정교해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VCR▶

고등학교 2학년인 A 모 군은

올해로 89년생 만 17살입니다.



담배를 사거나 술집에 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보호법상 올해 기준으로

87년생 1월 1일이 지난 사람이면 가능합니다.



나이가 되지 않아

담배를 살 수 없었던 A 군은 친구에게 부탁해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A 군의 주민등록증은

생년월일 앞 두자리 숫자 89가 86으로

둔갑됐습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변조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INT▶

(코팅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A 군은

변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지난 5월부터 담배를 사고 유흥업소에 까지

버젓이 출입했지만,한번도

적발된 적은 없었습니다.



◀INT▶

(한번도 걸린 적 없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주민등록증 변조가 이미 공공연하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INT▶

(다른 학교에서는 변조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청소년들까지 손쉽게 변조가 가능한

주민등록증,



사실상 범죄 악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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