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소년들 사이에서 주민등록증 변조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담배 구입이나 술집 출입을 위해서인데
손쉬운 방법으로 수법도 정교해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VCR▶
고등학교 2학년인 A 모 군은
올해로 89년생 만 17살입니다.
담배를 사거나 술집에 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보호법상 올해 기준으로
87년생 1월 1일이 지난 사람이면 가능합니다.
나이가 되지 않아
담배를 살 수 없었던 A 군은 친구에게 부탁해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A 군의 주민등록증은
생년월일 앞 두자리 숫자 89가 86으로
둔갑됐습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변조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INT▶
(코팅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A 군은
변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지난 5월부터 담배를 사고 유흥업소에 까지
버젓이 출입했지만,한번도
적발된 적은 없었습니다.
◀INT▶
(한번도 걸린 적 없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주민등록증 변조가 이미 공공연하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INT▶
(다른 학교에서는 변조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청소년들까지 손쉽게 변조가 가능한
주민등록증,
사실상 범죄 악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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