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는 인화학교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의 임원진을
모두 해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가 인권위원회는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장애인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와 감사를
모두 해임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라'고
감독 관청인 광주시에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운영예산 전부를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받는 시설에서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는데도
그 어떤 대책이나 예방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해임 권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SYN▶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직권 조사 과정에서는
추가 성범죄도 드러났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
인화학교 교사와 교직원 등 4명이
장애학생 등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습니다.
또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행정실장과 보육교사가
다른 학생 한명씩을 성추행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내고
이들 6명을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권위는 이와함께 피해 학생들을 위해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화학교에 성폭력 상담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광주시 교육청에 권고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