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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하반기 취업철을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절반 정도가 신입 사원을
모집할 계획이지만
지역 대학 출신들에게는 여전히 좁은 문입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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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한 김태형씨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을 졸업한 김씨가 기업체를 택하지
않고 공무원을 희망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인텨뷰( 안정적이다.)
영문학과 4학년인 김서영씨도 일찌감치
공기업으로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인텨뷰 (대기업은 들어가기 힘들고)
지역 대학출신 취업 희망자들이 이처럼
수도권의 대기업 대신 공무원이나 공사쪽으로
몰리는 현상은 더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취업 자체가 힘들 뿐더러
입사를 하더라도 지방대 출신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높이를 낮춰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인텨뷰
실제 전남대학교 출신의 지난해말 취업자는
1600여명, 이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는
350여명으로 20%에 불과합니다.
또 취업자 근무지를 알아봤더니
서울 14.9%, 경기 인천 8.6% 등 수도권이
20%을 조금 넘은 반면
절반 이상인 53%가 광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은
하반기에도 대거 신입 사원을 뽑을 계획이지만 지역 대학 출신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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