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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남대 병원 직원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대병원에서만
벌써 4명의 직원이 자살했습니다
병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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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병원 직원
노 모씨의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노씨는 지난 21일 저녁 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씨는 소독실에서 일을 하던 지난해
무릎을 다쳤고 치료과정에서
공황장애 스트레스라는 질환까지 생겼습니다.
유족들은 노씨가 치료를 위해 집에서 쉴 때에도
병원측으로부터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시달렸다며 업무 스트레스가
노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합니다.
◀SYN▶
"..."
전대병원 직원들의 자살은 노씨의 경우가
처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지난 1년 동안 전남대 병원에서는
노씨를 비롯해 모두 4명의 병원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INT▶김미화 부지부장 전대병원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다는 식..."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권위적인 분위기와
언어폭력, 과도한 업무는 대다수의
병원직원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고
병원의료노조는 주장합니다.
◀INT▶강현옥 집행책임자/
"하얀 가운 뒤의 피와 눈물..."
(영상취재 강성우)
자살한 4명의 전대병원 직원 가운데
3명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을 이미 받았거나 절차를 밟고 있고
노씨의 유족들도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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