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송수관밸브 도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25 12:00:00 수정 2006-08-25 12:00:00 조회수 1

◀ANC▶

최근 광주시내 곳곳에서

소방 송수관 밸브가 한꺼번에 도난 당했습니다.



문제는 이 밸브가 없으면 불이 났을때

진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 월계동의 한 건물입니다.



며칠 전 이 건물 외벽의 소방송수관에서

연결 밸브가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SYN▶주민

"와보니 없더라"



스텐드업/ 송수관과 호스를 연결하는

밸브입니다

원래 이곳에 붙어있어야할 밸브를 누군가

뜯어가 버린겁니다.



이 건물 외에도 이곳 근처에서만

7군데에서 밸브를 도둑맞았습니다.

◀SYN▶건물관계자

"7군데 정도 도둑맞앗다"



북구 일곡동에서도

건물 상당수에서 이 밸브가 사라졌습니다.



◀SYN▶건물관계자

"한 두군데가 아니다"



최근 구리 값이 오르면서

광주시내 곳곳에서 이 소방송수관 밸브가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소방설비업자

"구리값이 오르면서 7만원 하던게 13만원"



문제는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이 밸브가 없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화재 진압시

소방차는 이 송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때문에 이 밸브가 없으면

호스 자체를 연결할 수 없어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소방관

이곳외엔 물을 가져다 쓸데가 없어서 굉장히 위험"



도둑은 구리를 훔쳐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구리 일부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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