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광주시내 곳곳에서
소방 송수관 밸브가 한꺼번에 도난 당했습니다.
문제는 이 밸브가 없으면 불이 났을때
진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 월계동의 한 건물입니다.
며칠 전 이 건물 외벽의 소방송수관에서
연결 밸브가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SYN▶주민
"와보니 없더라"
스텐드업/ 송수관과 호스를 연결하는
밸브입니다
원래 이곳에 붙어있어야할 밸브를 누군가
뜯어가 버린겁니다.
이 건물 외에도 이곳 근처에서만
7군데에서 밸브를 도둑맞았습니다.
◀SYN▶건물관계자
"7군데 정도 도둑맞앗다"
북구 일곡동에서도
건물 상당수에서 이 밸브가 사라졌습니다.
◀SYN▶건물관계자
"한 두군데가 아니다"
최근 구리 값이 오르면서
광주시내 곳곳에서 이 소방송수관 밸브가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소방설비업자
"구리값이 오르면서 7만원 하던게 13만원"
문제는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이 밸브가 없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화재 진압시
소방차는 이 송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때문에 이 밸브가 없으면
호스 자체를 연결할 수 없어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소방관
이곳외엔 물을 가져다 쓸데가 없어서 굉장히 위험"
도둑은 구리를 훔쳐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구리 일부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