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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엔 오늘 아침
시간당 4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요일 새벽 단잠을 자던 주민들이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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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에는 6시부터 7시까지
한시간동안 39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하남공단 주차장은
물이 넘실대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차량 주인들은 물에 잠긴 자동차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비로 물에 잠긴
집과 비닐하우스를 바라보는 농민은
뭐부터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INT▶김재철
"저거(농작물) 잠겨버리면 회생을 못한다. 고추같은 경우는 특히..."
특히 오전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시내 저지대 주택 수십채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광주 소촌동 등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됐고
광주공항에서는 오전에 항공기 넉 대가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암 미암면 175밀리미터를 최고로 보성 118.5, 광주 107.5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상청은 오늘밤 한 두차례가 비가 더 오겠고
이번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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