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한 왕궁터 논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28 12:00:00 수정 2006-08-28 12:00:00 조회수 2

◀ANC▶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인근에서

청동기 시대 왕궁터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유적지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고인돌 유적지에서

3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화순의 한 야산



마한시대 왕궁터라는 주장이 제기된 곳입니다



(CG)"고인돌이 표지석으로 놓여 있고

주위가 토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또 고대 신앙의 한 형태로

인근에 동물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청동기 시대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하지만 다른 사학자들은

이런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마한이 철기문화권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뒷받침할 만한 다른 유물없이

주변에 거대 암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곳을 왕궁터로 단정하기엔

무리라는 견해입니다



◀INT▶



이런 논란이 일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섣부르게 문화재 복원 설명회를 가진

화순군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INT▶



삼한시대 왕궁터라고 발표한 화순군



고인돌과 연결한 관광산업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치단체의 의도가 담긴 건지,

아니면 실제 삼한시대의 귀중한 유적인지



실체 규명과 역사적 검증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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