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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유적지 인근에서
청동기 시대 왕궁터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유적지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고인돌 유적지에서
3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화순의 한 야산
마한시대 왕궁터라는 주장이 제기된 곳입니다
(CG)"고인돌이 표지석으로 놓여 있고
주위가 토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또 고대 신앙의 한 형태로
인근에 동물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청동기 시대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하지만 다른 사학자들은
이런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마한이 철기문화권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뒷받침할 만한 다른 유물없이
주변에 거대 암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곳을 왕궁터로 단정하기엔
무리라는 견해입니다
◀INT▶
이런 논란이 일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섣부르게 문화재 복원 설명회를 가진
화순군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INT▶
삼한시대 왕궁터라고 발표한 화순군
고인돌과 연결한 관광산업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치단체의 의도가 담긴 건지,
아니면 실제 삼한시대의 귀중한 유적인지
실체 규명과 역사적 검증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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