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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장애학생을 성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법인 이사진을 모두 해임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이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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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리 책임을 물어
법인 임원진을 모두 해임하라는 지난주
인권위원회의 결정에
광주 인화학교 법인 이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이사는 상근직도 아니고 보수도 받지 않는
법인 이사가 학교 성폭력 사태를 책임질
이유가 어디에 있나며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이사는 광주시가 인권위 결정대로
이사진을 해임한다면 광주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김태길 우석 법인 이사
"법적 대응에 나설 것. 잘못 있다면 스스로 나온다..."
이들 이사진은 내일 이사회를 열고
추경 예산편성과 교사 징계, 그리고 특히
자신들의 거취문제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광주 인화학교 대책위원회는 오늘
광주시청을 찾아가 광주시가 인권위 권고안대로
인화학교 법인 이사진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윤민자 집행위원장
"이 법인은 자기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인권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공문을 받은 이후
후속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스탠드업) 인권위의 결정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던 광주 인화학교 사태.
하지만 법인 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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