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심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8-29 12:00:00 수정 2006-08-29 12:00:00 조회수 1

◀ANC▶

요즘 폭행이나 학대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인 학대문제를

체계적으로 상담하고 예방하는 전문센터는

도내에 한 곳 뿐이어서

노인들이 아픔을 말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올해 72살인 김모씨가

노인 학대문제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93살 아버지를 둔 김씨는

5년전부터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경찰에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자신도 고령자로 그동안 아버지를 모시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다는 것입니다.



올 상반기에 도내에서 발생한

이같은 노인학대 상담 건수만 모두 199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학대 방식도 단순한 폭행보다는

장기적으로 노인을 혼자두는 방임 형태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INT▶

(S/U)하지만 늘어나는 노인학대에 비해

체계적인 상담을 할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에서 이곳

순천 예방센터 단 한곳에 불과합니다.



목포나 전남 서부권 노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상담전화도 기존의 직통라인이 아닌

129번이라는 전국단위의 콜센터로

일원화될 예정이어서

노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INT▶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노인학대는 이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체계적인 상담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