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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남산단 내 다국적 기업
캐리어의 생산라인 2개가 없어지면서
직원 3명중 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제조원가 이하로 제품을 수출하는 등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공장이 문을 닫고
그 여파는 근로자와 지역경제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광주 하남산단 캐리어의 주요한
생산품 중의 하나인 에어컨 압축기 1대의
생산 원가는 9만원 입니다.
하지만 캐리어측은 중국과 가격경쟁력을
벌이면서 이 기계를 제조원가보다 20% 정도 싼
7만원선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출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봐
콤프레셔와 룸 에어컨 실외기 등 생산 라인
2개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INT▶
다음달로 공장문을 닫게 되자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3백35명이 명예퇴직
형식으로 일터를 떠나게 됐습니다
인건비가 싼 중국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그 여파가 곧바로
근로자에게 미친 것입니다
◀INT▶
더 큰 문제는 지역경제에 끼칠 파장입니다
제조원가가 높아지면서 지역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찾아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 투자 금액을 보면
2천년 5백만달러선에서 지난핸 3천만 달러로
5년만에 6배나 늘었습니다
◀INT▶
경쟁력이 낮아져 문닫는 업체가 늘어나면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되는 불안한 현실이
대우 캐리어 감원 사태에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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