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받는 공권력(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9-01 12:00:00 수정 2006-09-01 12:00:00 조회수 1

◀ANC▶

오늘 새벽 경찰의 수사에 앙심을 품은

40대 남자가 흉기를 갖고

지구대를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마전에는 폭행을 말리던 경찰이

조직 폭력배들에게 맞는 일도 있었는데

요즘 경찰의 공권력과 위신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지구대 출입문으로

걸어오더니 경찰관을 밖으로 부릅니다.



한 손으로는 경찰관을 부르면서

다른 손에는 흉기를 감추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어 해프닝에 그쳤지만

경찰은 이 남자가 경찰관을 해치기 위해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박00 경장

"자기를 조사하지 않느냐고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지난 일요일 새벽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는

경찰관이 20대 조직폭력배들의

폭행을 말리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폭력배들은 경찰관을 때리고

순찰차를 짓밟는 등 막무가내로 난동을 부렸지만 지구대에 가서는 오히려 자신들이

경찰에게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형선 경장/광주동부서

"mbc, kbs에 전화해서 기자들 오라고 그랬다."



이렇게 공권력이 흔들이는 현장을 보는

시민들은 일단 경찰은 무시해도 괜찮다는

사회풍조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INT▶이소윤

◀INT▶김도형



하지만 경찰이 자신의 권위를 스스로

지키지 못해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막아야 할 경찰이 오히려

음주사고를 내거나 각종 비리사건에

적지 않게 개입했다는 사실이

스스로의 품위를 깎아먹고 있다는 겁니다.



◀INT▶양찬승

"..."



(영상취재 이정현)

경찰은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스스로 권위를 세우고 시민들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존중해 주는 등

공권력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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