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초임교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9-03 12:00:00 수정 2006-09-03 12:00:00 조회수 1

◀ANC▶

요즘 농어촌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나이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잇습니다



젊은 교사들이 근무하기 꺼리기 때문인데

이번학기에 첫 발령을 받은 여선생님이

도시학교를 마다하고

스스로 섬 학교에서 가르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뭍에서 뱃길로 30여분.



인구 3백명 남짓한 섬 마을.



학생 19명, 교사 3명뿐인 초등학교에

올해초 교대를 졸업한

여선생님이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도 교육청에서 첫 발령을 받은

초등 교사는 모두 115명.



섬으로 배치된 3명가운데 유일한 여교사이면서

스스로 섬 근무를 원했다는게

선배 교사들에게는 신선하고 대견할 뿐입니다.

◀INT▶

여름방학이 끝난 학생들과의 첫 만남.



수줍어하기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마찬가집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들떠 있던 5.6학년 학생들은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서자 반갑기만 합니다.

◀INT▶

불편한 생활과 열악한 문화혜택,

거기에 산더미같은 잔무때문에

대부분 섬 근무를 꺼리고,

초임 여교사를 발령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 교사가 도심의 학교를 마다하고

이처럼 섬 학교를 선택한데는

몇년전 교생실습의 기억이 한 몫을 했습니다.

◀INT▶

교권이 무너지고 학습권이 흔들리는 현실.



그러나,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선생님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이 곳 섬마을의 학교와 제자들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S/U)학생수가 줄고

하나둘씩 학교도 사라져가는 요즘,

섬마을 작은 학교를 자원해온

젊은 선생님의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이 엿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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