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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지역 일대 농산물이
중금속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습니다
전남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안전한지
걱정이 앞섭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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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스탠드 업) 아연, 납, 카드뮴 등
폐광에서 배출된 중금속으로
이 지역 일대는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근 농경지는 물론 영산강까지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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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로 이같은 폐광지역 일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남지역 5개 폐광산에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와 폐기된 쌀은
지난 5년 동안 모두 6.4톤에 달합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농민과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지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SYN▶식약청 관계자
"..."
전라남도는 그동안 폐광지역 농산물의 유통을
엄격히 차단해왔다며 전남 지역의 농산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지역 폐광들은 지금도 대부분
방치돼 있어서 유통을 막는 식의 임시방편으로
농작물이 안전하다고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폐광지역 인근에서 수십년 동안 살았을
주민들의 건강도 문제인데 정부는 일단
년부터 폐광지역의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중금속 쌀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고
이런 불신은 곧 농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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