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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부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파묻혀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주민들은 이런 사고가 일어날줄 알았다고 말해 허술한 공사장 관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도시가스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쯤
이 곳에서 철제 구조물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 26살 임 모씨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INT▶(목격자)
"사그리 다 파묻혔다"
임씨는 20여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주민들은 오늘 사고가 예견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곳은 지난 97년에
지하상가 조성을 위해 파헤쳐진 곳입니다
그런데 시공사가 부도가 나면서
공사가 취소돼 다시 메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반이 약해졌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INT▶(주민)
"인부들도 몰랐다고 인정"
이에 대해 공사업체는
예전에 이 곳이 파헤쳐졌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면서도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시범 굴착을 하는 등
점검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INT▶(건설사)
"우리는 제대로 준비를 했다"
하지만,인부의 목숨이 위태로운 사고가
일어난 것은
사전 점검을 눈가림식으로 했거나
아니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햇거나
허술한 공사장 관리때문에 빚어졌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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